필라 한인 음악인들이 청소년 선도활동에 써달라며 자신들의 뜻과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뉴비전 청소년 센터에 전달해 지난해부터 후원금이 줄어 어려움을 겪던 뉴비전 센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필라 한인 음악인 협회(회장 유미영)는 5일 필라 한인 연합교회(담임 김재성 목사)에서 뉴비전 청소년 센터 기금마련을 위한 성가의 밤 행사를 개최, 이날 거둔 수익금 3,000달러를 채왕규 뉴비전 센터 소장에게 전달했다.
유미영 회장은 “음악인 협회는 1985년 첼튼햄 고 강당에서 1000여 명의 한인 동포를 모시고 제 1회 가곡의 밤 행사를 가진 이래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올해는 특히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협회 활동을 하자는 취지에서 그간 청소년 선도 사업을 활발히 펼친 뉴비전 센터를 돕는 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채왕규 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인 동포는 물론이고 센터도 어려운 가운데 살림을 하고 있다”면서 “협회에서 이렇게 뜻과 정성을 모아주니 저절로 힘이 솟는다"며 더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채 소장은 꼭 센터를 돕지는 않더라도 한인 모두가 청소년의 건전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번 음악회 개최와 관련해 음악 협회 조영호 고문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사랑으로 도와주며 선도해 나갈 때 우리 사회는 밝아지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음악회에 참석하지 못한 한인 동포들도 직접 후원 등의 방법을 통해 아름다운 활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박혜란(지휘), 장기백, 심회진(이상 소프라노), 양인준, 고영식(이상 테너) 등 성악가와 예브게니 조(바이올린), 김수지(첼로), 고수지(피아노) 등 14명의 음악 전공자와 43명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참 아름다워라’ ‘고난의 길’ ‘예수사랑 하심은’ ‘살아계신 주’ ‘오 기쁜 날’ 등 한인들의 귀에 익숙한 성가곡을 1시간 30여분 동안 청중에게 선사했다.
음악인 협회는 중간 휴식 시간을 활용해 협회와 뉴비전청소년센터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해 참가자들이 행사 취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음악인협회는 한인 청소년에게 음악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성가의 밤에 출연한 어린이와 추가로 모집한 초중등학생을 중심으로 ‘어린이 합창단’ 창단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어린이 합창단은 가을까지 오디션을 거쳐 단원들을 뽑고 연습을 거친 뒤 내년 봄에는 정식 연주회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협회는 오는 10월 2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를 열어 한인 음악 유망주를 발굴, 이들을 후원하는 활동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문의 267-237-0715
국민일보
| 이은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