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스뎁 소개
조남수 부이사장(영생장로교회)
나의 Vision
내가 15살 되던 해서 부모님의 갑작스런 이민결정으로 한 살 위인 누나와 난 별다른 준비 없이 미국이란 곳에 오게 되었다.
우린 아버님의 직장이 잡혀있던 뉴욕 후러싱이란 한인 타운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곳이 한인 타운이어서 그랬는지 학교에서 한국친구들을 발견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았었다. 한참 예민했던 그 시절 외형이 다른 외국 아이들보다는 언어가 통하고 나와 비슷한 외모의 한국 친구들은 그들과 별다른 공통점이나 노력 없이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친해진 친구들과 오전에 학교에서 학교공부가 끝나면 YMCA 방과 후 학교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었다.
주말에는 교회에서 함께 기도와 공부를 통해 서로의 힘들고 고달픈 미국생활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마치 피를 나눈 형제처럼 그렇게 지냈었다. 그런 가운데 한 친구가 그 당시 학교 내에 암 조직같이 퍼져있던 갱단의 유괴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리게 되면서 7년의 징역형을 받게 되는 일이 일어났고, 그 과정을 전부 지켜보면서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나와 내 친구들, 그리고 우리의 교육전도사님은 이런 현실 앞에서 절망에 절망을 거듭하셨다.
“왜 이런 일이 다른 사람도 아닌 착하고 착한 내 친구에게 일어나게 되었을까?” 그리고 이러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 주는 복지센터가 없을까? 하는 수 많은 질문들이 내 답답한 가슴속을 지나쳐 갔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속수무책으로 시간만 흘러갈 뿐이었다. 그때의 그 답답함과 절망감이란… 그러나 어리석고 연약한 난 20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의 계획하신 뜻을 조금이나마 깨달아간다. 그때 그 일을 통해 내게 지금 청소년에 대한 Vision을 심어주고 2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채왕규 목사님같이 청소년 사역을 실질적으로 하고 계시는 주의 종들을 만나게 하셔서 그때 내 마음에 심었던 씨앗을 꽃피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와 크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미약한 힘이지만 기도하며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제게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