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청소년들의 음주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애틀랜타에서도 활동 중인 뉴비전 청소년 커뮤니티센터(대표 채왕규목사)에 따르면, 올 들어 불경기로 인해 마약만큼 음주문제가 심각해져 지난 해 대비 약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왕규 목사는 “불경기로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해 청소년들의 음주가 늘어나 최근 음주와 관련된 상담요청이 3배 정도 증가했다”며 “청소년들의 음주는 마약, 섹스, DUI 등의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음주가 늘자 미성년자들의 DUI 적발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존스크릭시 경찰은 풀턴카운티 노스뷰고교에서 학부모들에게 채팅을 이용한 미성년 성 매매와 DUI 문제를 지적하며 존스크릭시가 운영 중인 미성년 대상 프로그램을 설명하기도 했다.

샌디 신 풀턴교육청 소속 리에장은 “최근 불경기로 청소년들 사이에 마약보다 음주문제가 더욱 심각해 존스크릭경찰서 대브라 캘리시 경관이 직접 노스뷰고교에 나와 미성년자의 DUI 심각성을 지적했다”며 “설명회에서 캘리시 경관은 미성년자가 DUI에 처음 적발됐을 경우, 존스크릭시 경찰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스크릭경찰서 로즈메리 테일러 공보담당관은 “존스크릭시 경찰서는 점점 늘어가는 청소년 문제와 관련,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존스크릭시는 JCPD 프로그램을 통해 존스크릭시에서 미성년자(17-20세)가 음주운전이 적발됐을 때 자체 교육을 통해 음주운전이 영구히 기록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소년들의 음주 증가는 불경기로 인한 노래방을 포함한 한인업소들의 미성년 술 판매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한 법률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노래방 등 업소에서의 미성년자 술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해 청소년문제를 부추기고 있다”며 “현재 각 시, 카운티 당국이 한인 업소의 미성년자 술 판매를 지켜보고 있으므로 각 업소는 미성년 주류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숙희기자 cho@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