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 끝내 자살

2010.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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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3세 소녀, 상반신 노출사진 퍼져 끝내 '자살' [노컷뉴스]
미국 10대 중 20% 이와 유사한 경험있다고 고백
기사입력: 12.03.09 14:20
 요즘 한인 청소년들의 휴대폰으로 이러한 케이스가 많아지는 실정이다.
                                                                           뉴비전청소년 커뮤니티 센터 채왕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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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3세 소녀가 상반신 노출 사진이 또래 아이들에게 공개돼 끝내 자살했다고 2일 미국 MSNBC 투데이쇼가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베스 쉴즈 중학교에 다니던 호프 윗셀(13)은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기 전까지, 커서 조경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평범한 소녀였다.

호프의 실수는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 아이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로 자신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보낸 것이었다. 이 노출 사진은 불행히도 남자 아이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던 다른 아이들에 의해 공개됐고, 순식간에 학교 전체로 퍼져버렸다.

이후 아이들은 호프가 지나갈 때마다 뒤에서 수군거리거나, 대놓고 모욕을 주기 시작했다.

호프의 중학교 인근 학교까지 사진이 떠돌게 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호프의 친구들은 전학이라도 가라고 조언을 해줬지만 호프는 끝내 거부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에게도 힘든 생활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던 호프는 결국 11주전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MSNBC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중 20% 상당이 자신의 노출 사진이나 노골적인 메시지를 이성에게 보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공개된 잉글랜드 데번주 플리머스 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10대 가운데 33% 상당이 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한편, MSNBC는 지난 3월에도 제스 로건(18)이 호프와 유사한 일로 인해 자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로건의 옛 남자친구는 로건과의 이별 후 그녀에게 받았던 노출사진들을 공개해 비극의 단초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