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 마약판매 급증

2010.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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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소년 마약판매 급증

뉴비전센터,  관련상담 늘고 적발되는 경우도 많아
입력일자:2009-03-21
필라델피아 인근 한인청소년들 가운데 마약 판매에 손을 대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파악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뉴비전 센터에 따르면 과거 두 달에 한건 정도가 보고되던 한인청소년들의 마약관련 상담이 지난 11월 이후 한 달에 4건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와는 달리 마약을 판매하다 적발 된 사건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채왕규 뉴비전센터 소장은 "이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처음에는 한인 청소년들이 용돈벌이를 위해 마약판매에 나섰다가 더욱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고 밝히며 "결국 이들이 마약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폭력과 강도 등의 더욱 심각한 범죄로 발전하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채왕규 목사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에도 자녀의 침대 밑에서 약 1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를 발견한 한인부모가 아들이 학교에 간 사이 이를 버리자 아들이 흑인 마약딜러와 함께 아버지 가게에 총을 들고 나타나 협박 한 뒤 가출해버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한다.또한 몽고메리 카운티에 사는 한 한인의 집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강탈해 간 사건이 일어났
고 그 범인이 친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약 판매를 말리는 어머니를 폭행하는 사건도 일어났다고 채목사는 밝혔다.

사태가 이처럼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조용히 해결하려 부모들이 몸을 사리고 있어 한인사회에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지 않아 사태의 심각성을 한인사회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한인청소년들이 마약 사용에 그치지 않고 판매에까지 손을 뻗침에 따라 주변의 한인 청
소년들이 더욱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 웨일즈 지역의 A군은 "예전에는 한인 청소년들이 마리화나 등을 파는 경우는 드물었으나 요즘은 주변에서 이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마음만 먹으면 이들로부터 쉽게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불루벨 지역의 한 교회에 다닌다는 B군도 "심지어 교회 수양회 등에 가도 밤에 몰래 모여 마리화나를 피우기도 한다"고 밝혔다.

채왕규 목사는 "이를 자꾸 은폐하려 하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인청소년들의 마약관련 상황은 심각하다"며 "이제는 한인사회가 모두 나서 청소년 마약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